北, 체제 충성 ‘詩 암송’ 바람

북한이 핵실험 이후 주민들의 사상 단속을 위해 체제에 충성을 다짐하는 내용의 시(詩) 보급에 주력하고 있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 인터넷판은 10일 최근 북한에서 ’사회주의 애국주의 교양’의 일환으로 시 작품의 보급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주민들에게 체제 충성을 골자로 하는 시를 암송케 하는 방법으로 사상 교육을 강화하고 있는 것.

북한 노동당을 어머니 품이라고 부르며 당에 모든 운명을 맡기고 살자는 내용의 ’어머니’, 철없던 시절 어머니 속을 태운 것은 용서받을 수 있어도 준엄한 나날 자기 한 목숨을 위해 조국을 배반한 죄는 절대로 용서받을 수 없다는 내용을 담은 ’용서하시라’, 영도자의 품이 곧 조국이라는 내용의 ’나의 조국’ 등 3편이 집중 보급 대상이라고 한다.

조선신보는 현재 전국적으로 이들 시 암송 바람이 불고 있다면서 궤도 전차나 지하철을 타고 가면 (시가 적힌) 조그만 수첩을 들고 중얼거리며 시를 암송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풍경의 일단을 전했다.

또 각 공장이나 기업소, 기관들마다 시 낭송 발표 모임들이 진행되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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