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체육 명가’ 압록강체육단

북한에서 전문 체육집단으로 처음 설립돼 ‘체육 명가’로 자리 잡은 압록강체육단이 창립 60돌을 맞았다.

압록강체육단은 1947년 9월19일 설립된 이래 북한 내 선수권대회와 세계선수권대회, 올림픽경기대회 등에서 8천300여 개의 금메달과 7천여 개의 은메달을 따내고 수십 차례에 걸쳐 올림픽이나 세계 신기록을 수립해 그 명성을 떨쳤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8일 소개했다.

이 체육단의 홍석용 단장도 중앙통신과 인터뷰에서 “우리 체육단 육상선수 신금단은 국제육상경기대회에서 11번이나 세계기록을 경신함으로써 ‘세계육상계의 여왕’으로 이름을 떨쳤으며 마라톤의 정성옥 선수는 제 7차 세계육상선수권대회(1999년)에서 금메달을 쟁취해 ‘마라톤 여왕’으로 세계를 경탄시켰다”고 자랑했다.

홍 단장은 최근 수년간 아시아여자축구선수권대회와 세계청년여자축구선수권대회 등에서 맹활약을 한 홍명금, 오금희, 리은향 등 북한의 ‘간판’ 여자 축구선수들과 세계여자역도선수권대회(2002년)에서 우승한 리성희 선수도 이 체육단 소속임을 강조했다.

이 체육단은 또 창립 이후 7명의 ‘공화국 영웅’과 ‘노력 영웅’, 80여 명의 ‘인민체육인’과 ‘공훈체육인’ 등도 배출했다고 통신은 밝혔다.

북한에는 주요 대학이나 내각의 성(省)에 소속된 체육단은 물론 4.25체육단, 압록강체육단, 평양시체육단 등 기관이나 단체가 운영하는 체육단이 다양하게 조직돼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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