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체육후원기금 어떻게 운영되나

북한이 지난 4월12일 창설한 조선체육후원기금(약칭 체육기금)의 역할과 조직, 사업 내용 등이 상세히 밝혀졌다.

북한이 운영하는 웹사이트 내나라는 16일 별도의 체육기금 사이트를 개설해 체육기금의 내용과 함께 북한의 체육대회 및 주요 선수, 체육 시설 등을 소개했다.

사이트에 따르면 평양시 모란봉구역 북새동에 사무실을 둔 체육기금은 북한 정부의 합법적인 인정을 받고 있는 비정부 공리기관으로서 항구적으로 존재하며 ’조선아 달려라!’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있다.

체육기금의 사명은 국내외의 개별적 인사나 외국인, 단체나 기관, 상업거래 단체들이 국제적 연대성의 정신으로 기금에 제공하는 재정적.물질적 협조(각종 봉사협조 포함)를 강화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기부자들이 기금활동에 적극 참여하도록 소개 선전하며 조선민족올림픽위원회 및 종목별 협회와 긴밀한 협조 아래 전망계획과 당면계획, 선후원칙을 기준으로 확정해 구체적 시간표를 제시함으로써 기부자들의 편의를 보장하고 체육기금 홈페이지를 개설해 기금과 기부자들 사이의 연계를 보장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체육기금은 또 선수들의 국제경기대회 참가, 기술향상, 체육시설 현대화 등의 협조사업을 맡는다.

즉 ▲국가대표선수들의 국제경기대회 참가를 위한 여비, 의류, 기재보장 및 해외 전지훈련 재정지원 ▲선수와 감독의 기술향상 ▲국내와 지역, 국제경기대회 조직 ▲체육시설 신설 및 현대화 ▲선수 건강 및 도핑 검사와 관련한 체육과학부문 발전 ▲신진 선수 육성 ▲체육 대중화 ▲장애인 특별기금 마련 등의 활동을 벌인다.

체육기금 지원은 현금이나 물자로 하며 기부자의 희망에 따라 특정기금 협조(기부자들이 대상을 지정하는 협조)와 일반기금 협조로 구분한다.

모든 기부자들은 기금증서를 수여받게 되며 체육기금 홈페이지에 있는 기부자 명단과 기금 연간보고서에 등록된다.

특히 기금협조사업에서 특출한 공로가 있는 기부자에게는 표창이나 북한 명승지 참관권을 주며 신문.잡지 등을 통해 소개하도록 한다.

체육기금의 조직은 총회와 이사회, 행정집행단위인 서기국으로 구성돼 있다.

최고기관인 총회는 원칙적으로 2년에 한번 소집되는데 기금활동과 관련한 필요한 문건들을 채택, 수정하며 이사회를 선거한다.

1년에 한번 진행하는 이사회는 회장과 부회장 3명, 이사 7명으로 구성되며 기금의 행정업무, 재정관리와 관련한 최종적인 책임을 지고 있다.

서기국은 선전분과, 대상계획협조분과, 재정분과, 기부자표창분과를 두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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