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체육성과 부각하며 “생활력의 뚜렷한 증시”

북한 노동신문은 4일 “체육 분야에서 조선(북한) 사람의 본때를 온 세상에 과시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이날 ‘온 나라에 체육열풍을 세차게 일으키자’라는 제하의 사설에서 제14차 아시아마라톤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김금옥 선수에 대해 “그 어떤 시련도 헤치며 주체의 한길로 곧바로 나아가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기상을 온 세상에 떨쳤다”고 추켜세우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 선수의 우승은) 체육 분야에서도 일대 전성기를 열어나가려는 우리 당의 체육 강국 건설사상의 정당성과 생활력의 뚜렷한 증시로 된다”며 “우리는 연이어 이룩되고 있는 승전의 불길, 우승의 환희를 한순간도 식지 않게 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해 11월 정치국 확대회의를 통해 국가체육지도위원회를 신설하고 실세인 장성택을 위원장에 임명했다. 또한 학생들이 체육 과목에서 낙제하면 상급반 진학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더불어 ‘체육의 날’을 빠짐없이 진행하라는 지시를 각 단위들에 내렸고,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들은 체육을 생활화 할 데 대한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북한은 또 지난 1월 새로 개편한 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에도 체육관련 코너를 개설했으며, 조선중앙TV도 체육관련 보도를 지속적으로 내보내고 있다.


특히 김정은은 지난 1일 전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데니스 로드먼과 함께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농구경기를 관람했고, 북한 매체들은 이를 대대적으로 보도해 김정은의 스포츠에 대한 ‘애정’을 부각했다.


이처럼 북한의 최근 체육관련 행보는 체제에 대한 주민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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