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체육대학도 외국어 전용 강의

북한의 체육대학에까지 외국어 전용강의가 시작됐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5일 “지금 조선체육대학에서는 전공과목의 강의를 외국어로 진행하고 있다”며 “체육분야의 국제적 교류와 협력을 추동하는데 이바지할 능력있는 인재육성을 위해 대학교육에서 외국어 강의의 비중을 보다 높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외국어 전용강의가 국내에서도 바람을 일으키고 있지만 체육대학에서까지 전공과목을 외국어로 강의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북한의 조선체육대학 졸업생은 대부분 선수가 아닌 감독이나 연구원 등으로 사회에 진출하고 있다.

태권도, 씨름, 축구, 배구, 농구, 레슬링 등의 과목은 일체 전공실기들을 영어나 러시아어로 가르치고 있고 구기학부 정구강좌에서 실시한 전공 외국어 실기교육이 본보기가 되고 있다.

학생들의 외국어능력 향상을 위해 졸업 때는 논문을 발표하면서 외국어로 변론을 하도록 하는 것을 학칙에까지 명시했다.
이에 따라 조선체육대학 학생들은 학급, 학년, 학부 단위에서 외국어 회화경연을 벌일 뿐 아니라 외국어로 연극 등 예술작품을 공연하면서 외국어 능력향상에 골몰하고 있다.

외국어 전용강의에 대한 압박은 학생들뿐 아니라 이 대학의 교수들에게까지 몰아치고 있다.

조선신보는 “교원, 연구사들의 외국어 실력제고를 위하여 달마다 회화경연, 단어경연 등을 조직해 진행했다”고 전했다.
한편 북한의 대학에서는 최근 외국어 전용강의가 대세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김책공업종합대학 등 이공계 대학 뿐 아니라 김형직사범대학 등에서도 다양한 전공과목을 영어나 중국어, 러시아어로 강의하고 있다.

특히 북한은 외국어 전용강의를 실시하면서 학생뿐 아니라 교수들의 외국어 능력을 제고하는데도 주력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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