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청와대 불바다’ 빈말 아니다” 재차 위협

북한은 30일 ‘청와대 불바다’를 언급한 최고사령부 보도는 빈말이 아니라고 재차 위협했다.


북한 라디오 방송인 평양방송은 이날 ‘우리의 경고는 결코 빈말이 아니다’는 제목의 보도에서 “연평도 사건 발생 1돌을 계기로 서해 5개 섬 일대에서 대규모 반공화국 전쟁연습을 벌였다”며 “괴뢰 호전광들은 오판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또 “지금 조선인민군 최고사령부 보도를 접한 우리 군대와 인민의 가슴은 멸적의 기세로 충만해 있다”며 “우리의 경고가 결코 빈말이 아니라는 것을 똑똑히 알고 경거망동하지 말아야 한다”고 위협했다.


이어 지난해 연평도 포격에 대해 “경고를 무시하고 공화국 영해에 숱한 포탄을 미친 듯이 쏘아대는 망동을 부린 도발자들에 대한 대응타격은 정정당당한 자위권 행사였으며 응당한 징벌이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북한군은 지난 24일 전날 우리 군이 연평도 포격 1년을 기해 실시한 군사훈련을 맹비난하면서 ‘청와대 불바다’라는 표현으로 위협했다. 더불어 29일에는 지난 9월 7일 실시된 북한군 육해공 합동훈련 영상을 공개하는 등 주민들의 대남 적개심을 고취시키기도 했다.


청와대를 지목한 북한의 대남위협은 대북정책 화 압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류우익 통일부 장관은 지난 25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북측의 ‘청와대 불바다’ 위협은 적절하지 않으나 그렇게 민감하게 반응할 일은 아니라고 본다”면서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지 않다”고 평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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