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첫 장애인 ‘예체능 훈련장’ 건립

북한이 처음으로 장애 청소년들을 위한 예체능 훈련장 성격의 ‘청소년예술 및 체육양성센터’ 건설을 추진, 연내 문을 열 예정이라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인 조선신보가 10일 보도했다.

북한의 조선장애자보호연맹 중앙위원회가 평양시 대동강구역에 짓고 있는 이 센터의 건립은 “예술과 체육에 소질과 취미를 가진 장애자들에게 해당한 교육을 주어 사회의 한 성원으로서 당당히 활동하도록 하기 위한 사업”이라고 신문은 소개했다.

이 공사는 현재 벽체 미장과 지붕 씌우기, 타일 붙이기를 비롯한 내외부 마감을 하는 단계여서 “가까운 시일 내에 완공돼 올해 안으로 개업할 예정”이라고 신문은 밝혔다.

이 시설 건립에는 “여러 나라 장애자관련 단체들과 국제기구들이 자재와 설비의 지원 등 적극 협력하고 있다”면서 교육성, 문화성, 체육지도위원회 등 북한의 관련기관들도 교육과정안 작성, 장애인 예술단 조직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남한의 대북 지원단체인 등대복지회(회장 김인식)도 올해 초부터 이 시설 건립을 위한 건축자재, 재활장비, 사물놀이 악기 등 3억원 상당을 지원했으나 조선신보는 이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등대복지회의 조 일 사무국장은 연합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북한은 그동안 경제난으로 장애인 복지에 신경을 써오지 못하다가 2006년부터는 외부 지원을 받아 적극 나서고 있다”며 “이번 시설은 건평 1천㎡의 단층 건물로 각종 훈련실과 남녀 탈의실, 샤워실 등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등대복지회는 2004년부터 황해북도 사리원시와 평양 대동강구역에 빵우유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5월에는 첫 장애인 자활센터인 ‘보통강 종합편의’를, 지난 4월에는 장애인 빵공장을 각각 평양에 건립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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