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철새보호구 24곳 지정

북한은 2003년 6월 내각결정 제20호에 따라 24곳의 철새보호구를 지정해 해당 지역의 생태계를 보호하고 있다.

28일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총련) 기관지 월간 ’조국’ 7월호는 “공화국(북)에서는 각종 철새들을 위한 습지 및 번식지를 철새보호구로 지정했다”며 습지-철새보호구는 11곳, 번식지-철새보호구는 13곳이라고 소개했다.

잡지에 따르면 습지와 함께 보호하는 철새보호구는 강원 통천군 동정호, 함남 금야강하구 광포호, 함북 어랑천하구와 두만강하구의 라선(이상 동해안), 평북 신도군 신도, 청천강하구 문덕, 황남 옹진, 강령, 9.18저수지, 배천 역구도(이상 서해안)이다.

습지-철새보호구의 면적은 동해안 5곳을 합쳐 약 9천400㏊이며 서해안 6곳은 모두 약 1만5천㏊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철새가 서식하는 곳은 라선철새보호구로 농병아리(6종), 오리(10여종), 기러기와 고니(10여종), 도요(20여종) 외에 백로, 왜가리, 황새, 두루미 등 보통 4-5만마리가 모여든다.

또 여름철새 번식지 보호를 위한 철새보호구는 3곳의 큰물닭(뜸부기과)번식지 보호구와 10곳의 왜가리ㆍ백로번식지 보호구로 이뤄져 있다.

큰물닭번식지 보호구는 평남 남포시 와우도와 황남 은천군 제도리ㆍ남해리에 지정됐다. 이 보호구들은 서해갑문이 완공된 후 대동강하구 호수 주변에 큰물닭이 번식하면서 새로 설정됐다.

백로와 왜가리 번식지를 보호하는 철새보호구는 함북 김책시 덕인리, 함남 정평군 선덕리ㆍ호증리, 장진군 서목리, 강원 판교군 룡흥리(이상 동해안), 평북 동창군 두룡리, 평남 평성시 운흥리, 개천시 룡운리, 황남 배천군 홍현리, 벽성군 사현리(이상 서해안) 등이다.

한편 북한은 1976년 이후 일반 동물보호구와 클락새(크낙새)보호구 등 25개의 동물보호구도 지정해 지역의 생태계와 희귀종을 보호하고 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