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철도현대화 주력…”유라시아로 가자”

북한이 시베리아횡단철도(TSR) 및 중국횡단철도(TCR)와 연결을 통한 경제적 실익 확보를 염두에 두고 철도 현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재덕 북한 철도성 국장은 17일 재일본 조선인총연회 기관지 조선신보와 인터뷰에서 “앞으로 경제가 더 발전하면 중국과 러시아를 통해 유라시아 대륙과 이어져 물동량도 많아질 것”이라며 최근 북한에서 벌어지고 있는 철도 현대화 사업을 소개했다.

철도 현대화에서 가장 역점을 두는 것은 통과능력 제고를 위한 사업으로 북한은 기존 나무로 돼있던 침목을 콘크리트 침목으로 교체하고 있다.

또 기관차의 성능을 높여 견인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국가과학원 철도과학분원은 기관차공장 및 화차공장과 산학협동을 강화하고 있다.

철도운영시스템을 현대화하기 위해 철도전용 광통신망 구축사업에도 박차를 가해 ‘평양-단천’구간에서 광케이블 설치공사를 마치고 ‘평양-평안남도 거차’ 사이에도 첨단통신설비를 설치하고 있다.

조선신보는 “(북한은 철도 현대화를 위해) 다른 나라들과의 협력.협조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대상은 주로 중국과 러시아”라고 밝혔다.

특히 러시아와 철도협력사업이 강화되면서 지난 5월 말에는 ‘라진-하산’ 구간의 현대화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북측 철도실태 공동조사사업, 철도 관계자의 상호방문 등의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조선신보는 “앞으로 북남철도가 연결되고 중국, 러시아와 이어지면 조선반도를 중심으로 한 수송망을 구축할 구상도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주재덕 국장의 언급을 인용, “올해 4대 선행부문의 하나인 철도부문에서도 일대 비약이 이룩되어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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