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차세대 영화인 육성 주력

북한이 차세대 영화인 교육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는 영화가 북한에서 특별한 대접을 받는 것과 무관치 않다.

영화는 체제선전과 사상교육의 수단이기도 해 북한 당국의 대대적 지원을 받아 왔다.

게다가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대단한 영화광으로도 알려져 있다.

최근 차세대 영화인 육성의 산실이 되고 있는 곳은 평양연극영화대학이다.

28일 재일본조선인총연회 기관지 조선신보에 따르면 북한은 ’국가적 조치’에 따라 최근 이 대학에 유명 시나리오 작가인 김용식 조선영화문학창작사 부사장과 김청일 조선예술영화촬영소 연출가(감독), 황룡철 조선예술영화촬영소 촬영가를 교수로 파견했다.

현장 경험을 살려 직접 생생한 영화 교육을 시키자는 목적에서다.

북한 영화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민족과 운명’ 시나리오 작업에도 참여한 바 있는 작가 김용식씨는 “이론에 치우치지 않는 교육, 실천을 중시하는 교육 진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평양연극영화대 출신이기도 한 김청일 감독은 “연출가는 벅찬 생활 속에서 세부를 잘 그리는 작품구성 능력, 배우에 대한 연기 지도와 편집 능력이 높아야 하며 무엇보다 대중 통솔력이 능란해야 한다”면서 “가까운 시기에, 3∼4년 후에는 세계적인 쟁쟁한 연출가를 키워 내겠다”고 다짐했다.

이 밖에 북한 영화 ’림꺽정’의 주인공인 인민배우 최창수도 이 대학 교수로 파견됐으며 적지 않은 인민예술가, 공훈예술가들이 수시로 이 대학에 출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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