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차기 이산가족 상봉 어려울 것”

탈북자와 북한 주민 귀순이 차기 이산가족 상봉 성사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시사가 나와 주목되고 있다.

베이징의 한 북한 소식통은 5일 지난 5월말 북한을 탈출, 중국을 거쳐 제3국으로 간 것으로 알려진 탈북자 3명은 일부 보도와는 달리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국제비서의 친척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소식통은 이어 남한 측이 이들을 계속 황장엽 전 비서의 친척으로 주장하면 남북관계에 곤란한 일이 생길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다음번 이산가족 상봉이 쉽게 성사되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 측이 사실을 왜곡해 북한을 자극해서 무슨 좋은 일이 있겠느냐고 반문하고 남북은 서로 사실에 근거해 관계 개선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의 이 같은 발언은 남북이 지난 1일 동해 상에서 남쪽으로 넘어온 북한 주민 11명의 신병처리를 둘러싸고 강경 대치, 일각에서 남북관계에 악재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나와 주목되고 있다.

한국은 추석을 맞아 금강산에서 이뤄진 이산가족 상봉이 앞으로 계속 이어지기를 바라고 있으나 북한은 이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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