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진한 화장 몰상식하다’

“화장을 어떻게 했는가에 따라 검박한(소박한)여성 또는 경망스러운 여성으로 평가될 수 있다.”

25일 입수된 북한 월간지 ’조선여성’ 10월호는 화장을 때와 장소, 환경과 조건에 맞게 해야 한다며 화장은 지적 정도와 문화 정서 및 도덕적 수양문제와 관련된다고 강조했다.

여성들이 아침에 화장을 할 때에는 하루 일과를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 이 잡지의 지적했다.

거리에 나갈 때에는 자기의 피부 색깔에 맞게 부드러운 색조로 자연미가 나게 해야하며 무대공연이나 밤 야외에서 춤을 출 때에는 화려한 화장을 하는 것이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노동현장에서 일을 하거나 집안에 있을 때에는 피부보호와 건강을 위한 화장재료를 쓰는 것이 좋으며 병문안이나 상가, 제사에 갈 경우에는 부드럽고 연한 색조의 화장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화장이 민족적 감정과 기호에 맞게 됐는지, 인위적이고 천하게 다른 나라 식으로 되지 않았는지 하는데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눈과 입술, 입을 인위적으로 진하게 그리고 다니는 것은 사회주의 생활양식에 어긋나고 도덕적으로 몰상식한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또 화장을 무턱대고 진하게 하면 건강에도 아주 나쁘다.

잡지는 “입술연지(립스틱)의 경우 자주, 진하게 바르면 알레르기성 반응을 일으킬 수 있고 입술이 말라터지거나 거칠어지는 현상 등이 나타난다”고 소개했다.

이어 “여성들은 화장이 멋을 부리거나 자기 혼자만의 겉치레가 아닌 사회.집단과 가정의 꽃으로서 임무와 역할을 다하기 위한 것, 자신을 도덕적으로 수양하고 완성하기 위한 것임을 명심하고 아름답고 고상하게, 건전하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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