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진출한 이집트 오라스콤은 어떤 기업?

북한이동통신 사업과 호텔 건설 사업에 이어 은행 운영까지 진출한 이집트 오라스콤 기업은 이집트의 대표적 기업이자 아랍권에서도 손꼽히는 기업 중 하나다.

1950년 문을 연 오라스콤 기업은 현재 이동통신, 건설, 호텔, IT 등 4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계열사 중 오라스콤텔레콤은 올 상반기 순이익만 21억달러로 아랍권 전체 기업 중 사우디아라비아 석유화학회사 사빅의 38억달러에 이어 2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오라스콤텔레콤은 영국 경제월간 `더 미들이스트’가 2009년 1월호판을 통해 발표한 100대 기업 중에서도 주식 시가총액 부문 11위에 올랐다.

오라스콤건설은 같은 부문 23위를 차지하는 등 오라스콤 기업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산유 부국이 즐비한 아랍권에서 굴지의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오라스콤 기업은 해외 사업을 확충하며 북한의 이통사업과 호텔 건설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오라스콤텔레콤은 15일 북한에서 3G 이동통신 서비스를 본격 개시했다.

지난 1월 최장 25년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사업권을 획득한 오라스콤텔레콤은 우선 앞으로 3년간 북한에 4억달러를 투자, 이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는 남북 합작 프로젝트인 개성공단 전체 투자액을 웃도는 규모여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16일에는 오라스콤텔레콤과 북한 무역은행이 합작으로 운영하는 오라은행이 평양에서 문을 열었다.

지난 3월에는 또 자금난으로 공사가 중단됐던 류경호텔에 거액의 건설비를 지원, 공사가 재개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라스콤 텔레콤의 나기브 사위리스 회장은 개점식에서 “은행이 이집트 인민과 조선 인민 사이의 이해와 친선관계 발전에 기여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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