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직도 美 공군사격장 설치 중지 촉구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30일 전라북도 군산 앞바다 직도에 미 공군 사격훈련장을 설치하려는 계획을 당장 중지하라고 남측당국에 촉구했다.

조평통은 이날 발표한 서기국 보도에서 “미국은 직도를 미 공군 사격장으로 내놓으라고 강박하면서 직도 사격장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미 공군을 남조선에서 철수시키겠다는 협박까지 가하고 있다”며 “이것은 남조선 인민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모독이고 우리 민족에 대한 용납 못할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조평통은 이어 “남조선에서 미군 사격장문제는 불행과 고통의 대명사로, 민족적 치욕의 상징으로 남조선 경기도의 매향리와 그 앞바다의 바위섬은 그것을 고발하는 산 증거”라며 “미국의 범죄적 책동을 방임해둔다면 남조선 인민은 제2, 제3의 매향리 운명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조평통은 “남조선 당국은 미국의 압력에 굴복해 직도를 미 공군 사격장으로 바치는 수치스러운 매국배족적 범죄행위를 당장 중지해야 한다”며 “남조선의 각계각층 인민은 온갖 악의 화근인 미제침략군을 몰아내기 위한 투쟁에 더욱 과감히 떨쳐나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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