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직경1m 특대형 베어링 생산

북한에서 정밀 베어링을 생산하는 룡성베어링공장이 지난해부터 특대형 베어링을 생산, 수입 대체효과를 짭짤하게 누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7일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 인터넷 판에 따르면 평양시에 위치한 룡성베어링공장은 외화가 부족한 상황에서 수입에 의존하던 특대형 베어링을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할 계획을 세우고 추진, 지난해부터 생산하게 됐다.

이 공장의 베어링 생산으로 상원시멘트연합기업소를 비롯해 건재공장들은 3년에 한 차례씩 수천 달러의 외화를 들여 수입해야 했던 것을 대체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부터 생산하는 대형 베어링은 직경 950㎜, 두께 190㎜, 무게 226㎏ 규모이다.

이 공장 량청수(42) 기술과장은 “특대형 베어링을 수입하자고 하니 제국주의자들의 경제제재책동으로 인해 지난 시기보다 몇 배나 더 비싸게 가격이 정해지고 운반비용도 많이 들었다”며 베어링의 자체 개발의 계기에 대해 밝혔다.

량 과장은 이어 “특대형 베어링을 이용하는 공장들이 많아지고 베어링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반면에 나라의 외화사정은 상대적으로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특대형 베어링은 품질이 좋아 호평을 받고 있다고 조선신보는 전했다.

김광인(48) 지배인은 “지난 시기 특대형 베어링은 스웨리예(스웨덴), 도이췰란드(독일)를 비롯한 몇 개 나라의 독점물로 돼 왔다. 특대형 베어링을 생산하면서 결코 그것이 몇 개 나라의 독점물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면서 “우리 공장에서는 직경이 1m에 무게가 400-500㎏나 되는 특대형 베어링을 얼마든지 생산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1986년 문을 연 룡성베어링공장은 북한에서 정밀 베어링을 생산할 수 있는 기계설비와 기술장비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직경 500-600㎜, 무게 100㎏ 규모의 대형 베어링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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