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지진해일 연일 크게 다뤄

북한의 언론매체는 최근 인도양 연안을 강타한 지진해일(쓰나미) 참사를 연일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피해 규모가 상상을 초월하는 대재앙이기도 했지만 북한이 외국의 재해와 국제적인 지원 소식을 이처럼 지속적으로 크게 다루는 것은 이례적인 태도다.

조선중앙텔레비전은 21일 인도양에서 발생한 지진과 해일로 19일 현재 약 22만2천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중앙TV는 또 19일 ’세계상식’ 프로그램에서 약 15분 동안 ’대참사를 몰아온 해일’ 제1편을 내보냈다. 지진연구소 오용기 실장은 방송에 출연해 지진해일이 발생한 원인과 최근 지구의 기상이변에 대해 설명했다.

같은 날 평양방송도 저녁뉴스 시간에 인도양 지진해일 사망자 수를 발표했으며 노동신문은 “인도양에서 발생한 파국적인 지진과 해일로 인한 사망자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의 주요 신문인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과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도 연일 지진해일과 세계 기상이변을 대서특필하고 있다.
신문이 다루고 있는 내용은 피해상황 외에 국제사회의 원조, 지진해일의 원인과 대책 등으로 매우 다양하다.

16일자 노동신문은 ’해일피해, 전국적인 피해복구 노력’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지금까지 외국인 피해 상황과 각국의 구조작업, 말레이시아 정부의 해일예보센터 창설 계획 등을 자세히 전했다.

신문은 이밖에 ’기록적인 지진들, 지진이 밤에 일어나는 원인’(1.15), ’동남아시아 지진해일로 지구의 생김새에 변화’(1.14), ’인도양 지진해일의 발생원인과 규모, 피해상황(1.12), ’국제적인 구제노력 활발’(1.11), ’커다란 불안과 공포감을 가져오는 지진해일 피해’ 등의 제목으로 지진 해일에 많은 지면을 할애했다.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도 ’지진과 해일피해를 가시기 위한 국제적인 노력’(1.15),’지진과 해일로 200만명이 기아의 위협에 직면’(1.14), ’인류에게 들이닥친 수백년래의(수백년만의) 자연재해’(1.11) 등의 기사를 실었다.

한편 북한은 지난 5일 지진해일 피해를 입은 아시아 국가들에 긴급 구호자금 15만 달러를 지원키로 결정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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