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지원 받으려 납치범 정보 일본에 통보했지만…

일본 교도통신이 16일 북한이 최근 비공식 북일 협의 과정에서 일본인 납치에 관여한 의심을 받고 있는 복수의 인사들에 대한 정보를 일본측에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의하면 북한이 통보한 인물은 요도호 납치범인 우오모토 기미히로(魚本公博)와 다른 요도호 납치범의 아내 2명 등이다. 

우오모토 씨 등은 1970년 ‘요도호 사건'(일본 적군파의 민항기 납치사건)을 일으킨 뒤 북한으로 망명했으며, 요도호 사건과 별개로 유럽에서 일본인을 납치해 북한으로 데려가는 범죄를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아왔지만 자신들은 일본인 납치에 관여한 적 없다고 항변해 왔다.

북한은 일본인 납치 재조사의 진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대북 경제제재 완화를 포함한 일본의 유연한 대응을 이끌어 내기 위해 이번 조사를 실시하고 통보했지만 일본이 기대했는 ‘구체적 성과’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열린 북일 비공식 협의에는 이하라 준이치(伊原純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북한 국가안전보위부 간부가 각각 참석했다고 지난 1월 말 일본 언론들이 보도한 바 있다.

소셜공유
Avatar
북한 경제 IT 석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