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지방인민회의 대의원 선거…金 부자도 투표

북한의 지방인민회의 대의원 선거가 24일 9시를 기해 북한 전역에서 일제히 시작된 가운데 김정일과 김정은도 투표를 진행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일은 후계자인 김정은, 김경옥 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을 대동하고 제264호구 제150호분구 선거장에서 평양시 인민회의 대의원 후보인 평양곡산공장 지배인 박형렬과 용성구역 인민회의 대의원 후보인 용성메추리공장 지배인 강철호에게 투표했다.


김정일은 후보자들을 직접 만나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한 성스러운 투쟁에서 인민의 대표, 인민의 충복으로서 사명과 본분을 다해 나가라”고 격려했다.


북한은 이번 선거를 통해 남한의 각급 지방의회에 해당하는 ‘지방주권기관’인 도(직할시), 시(구역), 군 인민회의의 대의원을 뽑는다.


지방인민회의 대의원은 사실상 노동당의 추천으로 투표는 형식적인 절차이다. 다른 대의기구와 마찬가지로 지방 행정이나 경제계획에 대해 실질적인 결정 기능은 없다. 


북한에서 지방인민회의 대의원 선거는 4년에 한 번씩 시행되며 지난 2007년 지방인민회의 선거에서는 2만7천390명의 대의원이 선출됐고 2003년에는 2만 6650명이 뽑혔다. 올해는 약 2만 8천 명가량이 지방인민회의 대의원으로 선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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