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지능개발용 멀티미디어 제품 ‘인기’

북한에서도 컴퓨터 보급이 늘면서 어린이 지능개발용 멀티미디어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 인터넷 판은 9일 “일반 가정들에서도 컴퓨터가 널리 보급되면서 이를 자녀의 교육에 적극 활용하려는 부모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추세를 반영, 북한 국가과학원 주관으로 지난달 19-27일 평양 3대혁명전시관에서 진행된 제17차 전국 프로그램 경연 및 전시회에는 어린이들의 학과학습과 지능개발에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들이 대거 전시됐는데 이 가운데 지능개발 다매체(멀티미디어) ‘신동이'(1.0)가 큰 호응을 받았다고 신문은 밝혔다.

북한 기초과학 교육의 명문인 리과대학 허홍순(44).량만길(41) 교수가 공동으로 개발, 출품한 ‘신동이’는 어린이들의 심리에 맞는 여러 유형의 지능수수께끼와 교과서, 참고서의 수학문제, 북한과 세계에 대한 역사, 지리, 인물, 자연, 문학상식을 비롯한 각종 상식자료들을 수록하고 있다.

또 알아맞히기, 계산, 기억, 추리능력 제고를 위한 수십 개의 각종 지능오락을 구비해 흥미를 끌기에 충분하다.

나아가 ‘신동이’에는 개인은 물론 날짜나 문제별로 성적을 평가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춰 부모가 자녀의 학습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지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허 교수는 북한 어린이들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끈 어린이 지능개발 도서 ‘두뇌단련의 학교’를 집필하기도 했다.

한편 북한은 학생들의 학과학습에 도움을 주는 교육용 멀티미디어 콘텐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이후 멀티미디어 학습자료로서 우리의 초등학교에 해당하는 소학교 학생들을 위해 교과서를 중심으로 제작된 ‘수학’ ‘국어’ ‘자연’ 등의 프로그램과 남한의 중학교 1학년에서 고등학교 1학년인 북한의 중학교 1-4학년 학생들을 위한 수학참고교재인 ‘종소리'(1.0), ‘혼자서 할 수 있는 중국어’, 다국어사전 ‘삼흥'(3.0) 등을 내놓았다.

북한의 조선기록과학영화촬영소는 4-5세 어린이의 지능개발을 위해 ‘꽃 관찰’과 ‘동물관찰’ 두 개의 편으로 구성된 다매체 편집물 ‘어린이지능계발 백과’를 제작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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