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지난해 ‘천지’ 담배 출시

북한이 중국의 동북공정 논란으로 시끄러웠던 지난해 ‘천지(天池)’라는 새 담배를 출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연합뉴스가 중국 선양(瀋陽)에 거주하는 한 중국인을 통해 입수한 천지 담배는 북한의 내고향담배공장에서 생산한 것으로 빨간색 담뱃갑 중앙의 천지 사진을 중심으로 위와 아래에 각각 ‘천지’와 ‘Chonji’라는 상표명이 국.영문으로 각각 인쇄돼 있다.

담뱃갑에 표시돼 있는 북한의 국가제품규격번호가 ‘국규 6993:2006’인 점으로 미뤄 담배가 생산되기 시작한 시점은 최소한 2006년 이후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관련, 북한 사정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작년에 여러 차례 평양에 다녀왔지만 천지 담배를 본 기억이 없다”며 이 담배가 최근에 생산이 시작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천지 담배는 니코틴 함량이 1.2㎎, 타르 함량이 15㎎인 A급(Class A) 담배로 북한에서 생산되는 20종 이상의 담배 가운데 순한 편에 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지인으로부터 천지 담배를 선물받았다는 이 중국인은 “친구로부터 조선(북한)에서 가장 좋은 담배라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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