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지난해 세계에서 2번째로 많은 식량 지원 받아

북한이 지난해 세계에서 2번째로 많은 식량을 국제사회로부터 지원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최신 ’수확전망과 식량사정’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국제사회가 북한에 지원한 식량이 108만t으로 23% 증가했다면서 이는 ‘110만t이 식량을 지원받은 에티오피아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규모라고 밝혔다.

지난해 중국은 북한에 53만1천t의 식량을 지원, 대외 식량원조의 92%를 북한에 집중시켰으며 한국은 39만4천t의 식량을 북한에 보냈다. 일본은 4만8천t, 미국은 2만8천t의 식량을 북한에 지원했다.

FAO는 지난해 수확량 증가가 북한의 외부지원 거부의 한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이나 아직 식량난이 해소된 것은 아니라면서 올해에도 80만t의 식량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월스트리트저널은 주요 식량공여국 가운데 유일하게 외부로부터 식량을 받고 있는 나라가 중국이라면서 중국의 대북 식량지원 확대는 북한 정권의 붕괴를 막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은 지난해 대북 식량지원을 크게 늘리면서 미국, 유럽연합(EU)에 이어 세계 3위의 식량지원국으로 떠올랐으나 캐나다 등으로부터 4만9천t의 식량을 지원받았다.

한편 FAO는 올해 전세계 곡물 수확량이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이나 식량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인해 전세계 곡물 재고가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곡물가격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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