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지난해 곡물 380만t 수확”

북한이 지난해 약 380만t의 곡물을 수확했다고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추산했다.

21일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 웹사이트 ’릴리프웹’에 따르면 FAO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북한은 2005년에 비해 30만t 적은 곡물을 생산했지만 이 수치는 평균 이상의 작황이라고 설명했다.

FAO는 그러나 “최근 몇 년 간 꾸준한 곡물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식량 수입은 줄어들고 있다”면서 “지난해와 올해 북한의 최소 식량 수요량에서 100만t이 부족하다”고 전했다.

또 지난해 여름부터 식량 지원이 급감, 올해 수입 필요량을 제대로 맞출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며 “지난해 11월부터 이달까지 8천t 가량의 곡물이 북한으로 수입 또는 지원됐을 뿐”이라고 밝혔다.

FAO는 이와 함께 북한을 외부 원조가 필요한 식량 위기국(34개 국가)에 포함시키고 낮은 임금, 높은 식량 가격, 유통망 부재 등으로 주민 대다수가 시장에서 식량을 조달할 수 없는 ’B 카테고리’로 분류했다. 이 범주에는 북한과 함께 아프가니스탄, 네팔, 에티오피아, 소말리아 등이 포함됐다.

이 밖에 ’A 카테고리’는 자연재해 등으로 식량 생산량이 절대 부족한 국가, ’C 카테고리’는 난민 유입 등으로 일부 지역에서 극심한 식량 불안을 겪고 있는 국가를 가리킨다.

한편, 세계식량계획(WFP)도 북한을 기아 위기에 직면한 ’핫 스팟’(hot spot, 위험지역)으로 꼽고 공공 배급망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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