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중-러-인 3각동맹 美에 도전

북한 노동신문은 최근 중국, 러시아, 인도 3국 간 협력관계 강화 움직임을 상세히 소개하면서 이를 미국의 일극(一極)체제 전략에 도전할 수 있는 3각 동맹으로 평가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최근호(9.27)는 ‘미국의 일극세계전략에 대항하여’라는 제목의 국제정세 해설기사를 통해 중국과 러시아, 인도의 관계강화 동향과 관련, “여론들은 러시아, 중국, 인도가 미국의 일극세계전략을 끝장 내려는 하나의 정치적 목적을 갖고 상호 관계를 적극 발전시켜 나간다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지난 8월 중국과 러시아가 사상 첫 합동군사훈련 ‘평화의 사명-2005’를 진행한 사실을 거론한 뒤 외신 보도를 인용, “러.중 대 미국 사이 새로운 냉전의 서막이 열리고 있다”고 평했다.

또 앞으로 중국과 러시아뿐만 아니라 인도까지 참가하는 합동군사훈련이 실시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원래 중국, 러시아, 인도 사이에 올해 중에 ‘인드라-2005’라는 명칭을 단 해군합동연습을 진행하기로 합의돼 있었다”고 밝혔다.

신문은 이어 “중국, 러시아, 인도 합동군사연습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나라는 미국”이라며 “중-러-인 3각 동맹이 형성된다는 것은 미국의 패권주의에 도전할 수 있는 새로운 지역쁠럭(블록)이 형성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 일극세계전략을 실현하기 위한 미국과 그를 견제하기 위해 공동보조를 취하는 다른 대국들 사이의 대립과 모순이 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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