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미국에서 생산된 고속표적기를 도입해 무인공격기로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 한 소식통은 5일 “북한이 최근 시리아로 추정되는 중동 국가에서 미국산 고속표적기인 ‘MQM-107D’ 여러 대를 도입해 이를 토대로 무인 공격기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정보당국은 북한이 고속표적기에 고폭탄을 장착해 수차례 시험을 했으나 아직은 완성 단계에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속표적기 MQM-107D는 우리 군과 미군이 유도탄의 시험 발사 때 공중 표적기로 활용하고 있다. 길이 5.5m, 날개 길이 3m, 최대속력 925㎞/h로 상승 고도는 1만2천190m에 이른다.
또한 러시아제 프로펠러형 무인기도 도입해 무인공격기로 개발 중이라는 첩보도 입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무인기는 작전거리가 60km에 이른다.
북한은 무인공격기를 개발하면 황해도 지역에 주둔한 4군단 소속 각군 부대에 배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우리 군은 중고도 무인항공기(MUAV)를 이미 개발했으며, 지금은 무인폭격기 기술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