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중국 단둥에 자국민 입출경 목적 영사 지부 개설

북한 정부가 북-중 연결 관문인 중국 단둥에 북한 입국 비자 처리 업무를 전담하는 영사지부를 개설했다고 RFA가 26일 보도했다.

중국 선양주재 북한 총영사관이 8월 25일 중국 단동에서 영사지부 현판식과 함께 개소식을 진행하고 정식 업무에 들어갔다.

개소식에는 선양 주재 북한 총영사관 이기범 총영사를 비롯한 북한 측 관계자들과 단동시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그간 중국 내에서는 북한 입국 비자 처리를 북한 공관이 있는 북경과 선양에서만 가능했지만 북한과 가까운 단동에 출국 비자 처리 업무를 전담하는 영사지부가 개설됨으로 중국과 북한을 왕래하는 출입국자들의 입국수속과 출국연장 수속이 한결 편리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남한의 한 대북 지원단체 대표는 “그동안 중국 선양을 통해 북한 방문을 해왔다”며 “북한 입국을 위한 외국인들의 경우 심사하는 조항이 많아 단동 사무소에서 처리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단동에서 북한과 무역을 진행 하고 있는 중국의 한 무역업자는 새로 개설된 영사지부가 단동에 있는 조선(북한) 사람들의 동태를 관리 감독하는 것도 중요한 업무중의 하나일 것라며 “단동에서 활동하는 조선 무역일꾼들에게는 시어머니를 하나 더 만난 격일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 측은 2008년 말부터 중국 당국에 단동 영사지부 개설을 요청하고 단동 무역대표부에 직원 1명을 임시 주재시켜 단동 영사지부 설립 준비를 진행했으며 지부 개소와 동시에 2명의 영사를 주재시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RFA는 현재 중국내에 위치한 남한의 공관은 북경이나 홍콩대사관을 포함해 8개의 영사관이 있다고 밝히며 중국 내 남북한 공관 수가 큰 차이고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