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중국에 군사훈련 제안했다 거절 당해”

북한이 올봄 중국에 합동 군사훈련을 제안했으나 중국이 이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일본 도쿄신문이 7일 보도했다.


도쿄신문은 이날 서울발 기사에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북한이 올봄 국방 당국자를 통해 중국에 합동 군사훈련 실시를 타진했으며 특히 해군 훈련을 강력하게 희망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북중 우호협력 상호원조 조약의 체결 50주년을 맞아 양국의 군사훈련을 통해 군사적 유대를 강화하고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등을 계기로 북한의 도발을 강하게 경계하고 있는 한국과 미국을 견제하려는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그러나 중국 측은 북한의 이런 의도를 읽고 합동 군사훈련 제안에 대한 답변을 피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신문은 이 제안이 중국과의 합동 군사훈련 제안은 현재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직을 맡고 있는 김정은의 지시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후계자로서의 업적 만들기 성격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신문은 또  김정일이 지난 5월 방중 당시 중국이 개발한 신형전투기인 ‘젠-10’과 ‘젠-11’의 공급을 요구했으나 중국 측은 이를 거부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아사히신문은 지난달 말 미국 뉴욕에서 열린 미국과 북한의 고위급 대화에서 북한 측이 영변 이외의 우라늄 농축시설의 존재를 부정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미북 대화 당시 미국 측이 핵 관련 시설 존재 여부 등 핵개발의 전모를 묻자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이 영변 외의 핵시설은 없다고 부인했으며 ‘전력 생산을 위한 평화적 핵이용’이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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