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중국기업과 광산 3곳 합작개발 합의

북한이 최근 중국기업과 북한 내 광산 세 곳을 합작개발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9일 북한 조선투자사무소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 사무소는 지난 6월 9일 중국기업인 베이징바오위안헝창국제무역유한공사와 북한지역 내 광산을 합작개발하는 계약을 맺었다.


조선투자사무소는 “중국기업 대표이사 일행이 금광 한 곳과 철광 두 곳에 대한 현지조사 등을 진행한 뒤 투자개발 계획을 확정했다”면서 “이 프로젝트는 현재 설비 구축단계에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투자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조선투자사무소가 그동안 ‘채굴량 무제한’ 등 지하자원 개발에 대한 다양한 혜택을 주겠다고 밝힌 바 있어 파격적인 조건이 제시됐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초부터 활동해온 것으로 알려진 조선투자사무소는 북한의 외자 유치 총괄기구인 합영투자위원회의 베이징사무소다. 외자 유치 실적을 공개한 것은 사실상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현재 북한 내 최대 구리광산으로 알려진 혜산청년광산에 8억6천만 달러를 투자해 51%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고, 무산광산에 대해서도 50년간 채굴권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신규 광산개발계획으로 인해 북한의 지하자원 유출이 더욱 가속화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