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중ㆍ러 안보협력 ‘환영’

북한은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 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6.30-7.3)에 즈음해 양국의 협력 증진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30일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 최근호(6.23)는 ’간섭과 압력에 대처한 러시아의 대미 강경자세’라는 글에서 “러시아는 최근 중국과 빈번한 고위급 내왕을 진행하면서 정치, 경제, 안전보장 등 각 분야에 대한 협력ㆍ교류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민주조선은 “(러시아가) 미국의 대중(對中) 무기금수 조치에 반대, 중국에 군사장비와 군사기술 제공을 약속하며 합동 군사연습을 계획하는 등 군사분야에서 쌍무적 협조를 다그쳐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러시아는 자국에 대한 미국의 ’민주주의 전파’ 시도와 압력책동에 대처해 국내 단합과 국력 강화에 적극 달라붙고 있다”며 “러시아는 미국의 반(反)러시아 정책에 보다 강경하게 대응하면서 지역적 협조와 다국간 협력강화로 맞서고 있다”고 말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최근호(6.22)도 ’협력관계 확대를 위한 움직임’이라는 기사를 통해 “최근 국제무대에서 ’유일 초대국’의 독선주의에 대처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면서 중국과 러시아의 협력 강화를 대표적인 사례로 꼽았다.

신문은 특히 “중국과 러시아 사이에 군사분야 협조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양국은 오는 8월 중순 반테러 합동군사훈련인 ’소드루제스트보(우정)-2005’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한편 30일 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에 따르면 후진타오 주석은 북한 핵문제 해결과 6자회담 재개를 위해 러시아와 긴밀히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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