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주한 美사령관 ‘北미사일 위협’ 발언 비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버웰 벨 주한미군사령관이 미 상원 군사청문회에서 북한의 미사일 위협을 거론하고 남한의 미사일방어(MD) 참여 요구를 시사하는 발언을 한 데 대해 “우리 공화국(북)에 대한 적대의식을 노골적으로 드러내 놓은 것”이라고 15일 비난했다.

이 통신은 남한의 방송보도를 인용, “남조선 강점 미군사령관이 미 국회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라는 데서 남조선에 미사일방위체계 구축을 강요했다”며 “이 자는 북의 미사일 관련 군사장비와 탄도미사일 확산에 대한 우려니 뭐니 하며 남조선이 그 누구의 미사일 공격에 대처하기 위한 자체의 미사일 방위망을 조속히 구축하여 미국의 미사일방위체계와 완벽한 통합을 이루어야 한다고 떠들어 댔다”고 주장했다.

중앙통신은 “이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적대의식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놓은 것”이라며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에는 티끌만 한 변화도 없고 오직 힘으로 우리 공화국을 압살하려는 야망이 골수에 차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벨 사령관은 지난 11일 청문회에서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해 “주한미군을 보호하기에 적절한” 8개의 패트리엇 대대를 갖췄으나 “한국 남해안에서 주한미군의 항만시설을 보호하기 위해” 이지스 순양함들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한국 측에 이 시스템을 구매토록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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