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주한미군 지역분쟁 개입근거 마련”

북한의 노동신문은 4일 미국이 전략적 유연성 합의를 통해 주한미군을 필요에 따라 각종 지역분쟁에 동원할 수 있는 명분을 마련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신문은 ’유엔군의 모자를 쓴 전쟁의 화근은 제거돼야 한다’는 제목의 개인필명 논평에서 “남조선 주둔 미군은 세계적인 분쟁에 개입할 수 있는 전략기동군으로 변화했으며 이제 미군철수는 비단 조선반도뿐 아니라 동북아시아, 나아가 세계 평화.안전과 관련된 문제가 됐다”고 말했다.

신문은 특히 남한에 주둔하고 있는 유엔군사령부는 유엔총회 제30차 결정을 통해 이미 설치 근거를 상실했다고 주장하면서 “남조선 강점 미군을 유엔군이라고 부르는 것은 오직 미국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이 유엔군사령부 강화를 주장하고 있는 것은 저들의 선제공격으로 조선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날 경우 유엔이 자동적으로 개입할 수 밖에 없도록 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미국이 진실로 조선반도에서 전쟁을 방지하고 평화를 보장하며 조.미 관계를 개선할 의지가 있다면 지체없이 유엔군사령부 해체와 남조선 강점 미군철수라는 용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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