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주한미군 사령관 발언 비난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일 리언 러포트 주한미군 사령관의 ‘군사전략 중대 변화’ 발언을 미국의 북침전쟁 기도의 증거라며 이에 대처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화약내 풍기는 도발적인 폭언’이라는 제목의 개인 필명 논평을 통해 “러포트의 조.미 군사적 충돌론, 군사전략 수정론은 미 호전세력이 북침전쟁 모험을 기도하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라고 지적했다.

앞서 8월29일자 뉴욕타임스는 러포트 사령관이 최근 주한미군 병력감축과 부대 재배치 등의 상황에서 북한의 공격에 대비한 유사시 전쟁계획에 대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어 “현실은 우리로 하여금 자위를 위한 국방력을 백방으로 강화해 나가지 않을 수 없게 하고 있다”면서 “우리 군대와 인민은 미 호전세력이 우리 나라(북)를 공격하거나 침략하지 않겠다고 하면서도 우리를 무장해제시켜 손쉽게 압살하기 위한 책동을 강화하고 있는 데 대해 경계하고 있으며 그에 대처한 만단의 준비를 갖춰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신문은 러포트 사령관이 북한의 재래식 무기 위협, 대량의 화학무기 비축, 생물무기의 지속적 개발 등을 언급한 데 대해서도 ‘억측’이라며 “생화학무기는 미국의 전용이지 우리와는 아무런 인연이 없다”고 비난했다.

또 남북 간 대화와 협력이 활발해지고 있고 6자회담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러포트 사령관의 발언이 심상치 않다며 “그것은 북남 사이의 화해와 협력 분위기를 깨고 조선반도에서 기어이 침략전쟁을 도발하려는 폭언으로밖에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