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주한미군식 이라크 주둔” 美발언 규탄

북한은 8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이라크에 파견된 미군을 궁극적으로 주한 미군과 같은 형태로 장기 주둔시키길 희망하고 있다는 백악관 발표와 관련, “이라크를 완전한 식민지로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규탄했다.

북한이 운영하는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토니 스노 백악관 대변인의 지난달 31일 발표에 관해 “세계 제패 야망에 환장이 된 미국이 이라크에 저들의 침략군을 영구주둔시킴으로써 이라크를 저들의 완전한 식민지, 미국의 한 개 주로 만들기 위한 책략”이라고 주장했다.

사이트는 이어 스노 대변인이 “한국은 장기간에 걸쳐 성공적인 민주주의 발전을 이룩했으며 미국은 안정 유지세력으로 머물고 있다”고 밝힌 것에 대해 “민족적 수치와 분노를 자아내는 망언”이라고 말했다.

사이트는 주한미군이 “우리 겨레가 겪는 모든 불행과 고통의 근원이며 우리 민족의 통일적 발전과 번영을 가로막는 암적 존재”라며 “남조선 강점 미군을 하루 빨리 몰아내기 위한 반미 자주화 투쟁의 불길을 더욱 높이 지펴 올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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