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주장 南 김정일花 재배 현황(?)

북한 조선중앙텔레비전이 지난 18일 남한 주민들이 키운 김정일화(花)가 제11차 김정일화(花) 축전이 열리는 평양 김일성화.김정일화 전시관에 전시됐다고 보도, 파문이 일고 있는가운데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남한 내 김정일화(花) 재배 현황과 관련 반응을 소개해 주목된다.

20일 입수된 노동신문 최근호(2.8)는 ’김정일화는 이남 땅에도 뿌리를 내렸다’는 제하의 글에서 “목포의 운송 주선업자 최 아무개와 서울의 한 공무원, 부산과 충주, 밀양의 화초애호가들이 김정일화 재배에 온갖 정성을 바쳐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 “부산의 화초애호가 윤 아무개는 일본에서 구해온 김정일화를 동료들과 함께 보며 감격을 금치 못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어 “서울의 한 대학생은 ’이 꽃에는 장군님에 대한 온 겨레의 흠모의 정이 담겨져 있다’고 했으며 부산의 대학생 리 아무개는 ’영도자님을 숭앙하는 이남의 민심은 머지않아 이 땅에서도 김정일화 꽃바다를 펼쳐놓게 될 것’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밖에 “서울의 한 언론인은 ’오늘 이 땅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김정일화를 재배하고 있는 것은 영수님께로 향하는 이남 민중의 뜨거운 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했으며, 화가 최 아무개는 미술 애호가들에게 ’내가 그동안 그린 꽃그림이 1천여편에 이르지만 온 넋을 바쳐 그린 그림은 오직 김정일화 뿐’이라고 터놓았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텔레비전은 18일 남한 주민들이 키운 김정일화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2.16)에 즈음해 열리는 제11차 김정일화(花) 축전에 전시됐다고 보도했으며, 남한 관계당국은 이에 대한 사실여부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한편 김정일화는 일본의 원예학자 가모 모도데루가 선물했다는 베고니아과 다년생 식물로, 1988년 김 위원장의 46회 생일 때 처음 선보였으며 북한에서 ’불멸의 꽃’으로 불리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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