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주민 81% 식량 부족 사태 심각

세계식량계획(WFP)이 지난 4∼6월 북한 내 115가구를 방문해 조사한 결과, 81%(93가구)가 식량 부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미국의 소리(VOA)가 8일 전했다.


WFP는 최근 요원들이 직접 가정방문해 실시한 실태보고서인 ‘대북지원사업 2013년 2분기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전하며 이들 조사 가정의 28%는 다량 영양소와 미량 영양소 섭취가 모두 부족했고, 53%는 이 중 일부 영양소 섭취가 미흡하다고 전했다.


WFP는 그러나 방문 가정의 87%가 영양 부족을 겪은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는 식량 상황이 나아졌다며, 단백질과 식용유 섭취가 다소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 내 식량 상황은 여전히 열악하며, 단백질 섭취가 크게 늘어야 한다고 WFP는 지적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WFP는 또 올해 2분기 북한의 120개 소아병동을 방문한 결과, 5세 미만 입원 어린이의 17%가 급성 영양실조 상태고, 소아병동 88%에서 입원 아이들이 설사병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