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주민 실생활 개선에 집중 투자 계획

북한의 홍명렬 농업성 부상과 허택권 경공업성 부상은 3일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북한의 신년 공동사설과 관련, 올해 주민생활 개선을 위해 모든 노력과 투자를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 부상은 “올해 경공업 부문에 대한 국가적 투자가 계속 이뤄질 것”이라며 “현재 계획된 대상으로 말한다면 머리핀 공장, 인조모피 공장, 연필 공장, 식료품 공장을 비롯한 경공업 부문의 공장들이 새롭게 현대화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공장.기업소에 대한 투자는 설비 현대화에 집중해 생산공정을 컨베이어 벨트에 의한 ‘흐름식 생산공정’으로 전환하고 대다수 공정들을 자동화할 계획이라고 허 부상은 말했다.

허 부상은 작년의 현대화 성과로 방직공업, 신발공업, 비단공업, 일용공업, 방직기계공업 등을 꼽으면서 “신발, 비누, 치약을 비롯한 인민 소비품들의 국내 수요를 원만히 풀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 부문은 작년 남한과 경공업-지하자원 협력사업에 따라 원자재가 남쪽에서 지원됐다는 점에서 앞으로 북한은 남쪽과 경공업 협력사업을 강화해 나가려 할 것으로 예상된다.

홍 농업성 부상은 “새해에는 어떻게 하나 농사를 잘 지어 먹는 문제에서 전환적 국면을 열어놓으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동안 고 김일성 주석의 지시에 따라 추진해온 밀식(密植) 재배방식을 소식(疎植) 재배로 바꾸고 다수확 우량품종 도입을 확대할 것이라고 홍 부상은 설명했다.

그는 “비료의 심충시비를 비롯한 과학농사에 주력하면서 모든 시, 군에 유기질 비료공장을 새로 건설.조업해 땅의 지력을 높여나갈 것”이라며 “어떤 자연기후조건에서도 농사를 안전하게 지을 수 있게 하는 관개시설을 구축하는 사업도 계속 밀고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신년 공동사설에서 ‘인민생활 제일주의’를 경제건설의 목표로 내세우면서 ▲먹는 문제 해결을 위한 농업증산 ▲경공업 부문 강화 ▲평양시 건설 및 농촌 살림집 건설 ▲보건 등 인민적 시책 강화 등을 우선사업으로 제시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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