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주민에 ‘미래에 대한 신념’ 촉구

북한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2.16)을 맞아 주민들에게 미래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간직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전 주민이 일심단결, 강성대국을 실현하고 비약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신심(信心)을 가져야 하며 이를 위해 온갖 시련과 난관을 극복해 나가는 김정일 위원장에게 절대적으로 충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노동신문은 16일 ‘승리의 신심 드높이 우리식 사회주의의 새로운 전성기를 펼쳐나가자’는 제목의 생일 기념 사설을 통해 “오늘 우리식 사회주의는 선군의 기치 밑에 더 높이 비약하는 새로운 번영의 시대를 맞이했다”며 “김정일 동지는 우리식 사회주의의 영원한 승리의 상징이며 미래”라고 강조했다.

9천 자에 이르는 장문의 이 사설은 “우리식 사회주의의 승리는 하늘이 준 우연이 아니라 선군이 가져다 준 필연”이라고 지적, 선군정치의 당위성을 역설하면서 “전체 인민군 장병과 인민들은 김정일 동지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심을 간직하고 혁명의 수뇌부를 결사옹위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북한은 김 위원장 생일을 계기로 ‘신심 드높이 가리라’는 가요를 창작, 주민에게 보급하고 있다.

16일자 노동신문 1면 상단에 크게 실린 이 노래는 인민예술가 엄하진(인민군 공훈합창단 소속)이 작곡하고 조선민족음악무용연구소 김두일 소장이 작사한 작품으로 김정일 위원장의 ‘업적’을 찬양하고 그를 믿고 따르는 길만이 살길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관련, 조선중앙방송은 17일 “노동신문에 실린 가요 ‘신심 드높이 가리라’에 접한 온 나라 천만 군민은 신념의 노래 높이 부르며 당을 따라 승리의 천만리를 끝까지 이어갈 필승의 의지로 더욱 가슴 끓이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 매체들은 올해 신년 공동사설 제목을 ‘원대한 포부와 신심에 넘쳐 더 높이 비약하자’로 처리한 바 있다.

북한이 이처럼 미래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충성을 강조하고 있는 것은 미국의 대북 압박 등으로 정세가 불투명한 가운데 내부 단결과 체제 결속력을 높여 나가려는 데 목적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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