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주민들, 태양절 맞아 재외공관에 꽃다발 들고 나타나

15일 북한의 최대 명절로 꼽히는 태양절(김일성 출생일)을 맞아 중국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시 소재 북한 영사관에 중국 체류 북한 주민들이 꽃다발을 들고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실제 데일리NK 소식통이 포착한 사진 속 북한 주민들은 단정하고 깔끔한 옷차림을 한 채, 저마다 손에 꽃다발이나 화환을 들고 북한 영사관 입구를 들어서고 있는 모습이다. 

김일성의 생일인 지난 4월 15일, 꽃다발을 들고 단둥시 북한 영사관에 들어가는 북한 주민들이 포착됐다. / 사진=데일리NK 소식통
김일성의 생일인 지난 4월 15일, 꽃다발을 들고 단둥시 북한 영사관에 들어가는 북한 주민들이 포착됐다. / 사진=데일리NK 소식통

북한은 매년 태양절마다 주민들을 조직적으로 동원해 김일성의 초상화나 석고상, 동상, 초상휘장 앞에 꽃을 바치고 참배하도록 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북한 재외공관도 외국 체류 중인 북한 주민들을 불러 모아 헌화하도록 하는 등 태양절을 기념하고 있다.

특히 북한은 외국에 나와 있는 북한 주민들의 사상적 해이와 체제 이탈을 막기 위해 더욱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외국 체류 주민들의 애국심과 충성심을 고취·유도하는 것 역시 그 일환으로 분석된다.

단둥시 북한 영사관 외관. / 사진=데일리NK 소식통
단둥시 북한 영사관 위치. / 사진=구글 어스 캡쳐

한편,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는 16일 김정은이 전날(15일) 태양절을 맞아 김일성·김정일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아 참배하고, 자신 명의의 꽃바구니를 진정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통신은 이날 참배에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룡해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박봉주 내각 총리를 비롯한 당과 정부 간부들과 우당위원장, 당 중앙위, 정권기관, 내각, 근로단체, 성, 중앙기관 일꾼들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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