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종교자유 헌법이 보장” 주장

북한의 평양장충성당 김영일 회장은 19일 “종교인들은 아무런 사회적 차별 없이 신앙생활을 누리고 있다”며 “공민들에게 신앙의 자유와 권리를 보장하는 내용이 헌법 제5장 68조에 규정돼 있다”고 주장했다.

김 회장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재 온라인 매체인 민족통신의 노길남 대표와 가진 인터뷰에서 “일부 불순한 세력들이 우리나라에서 신앙의 자유가 보장되지 않는 것처럼 여론을 환기시키고 있는데 이는 우리 공화국의 국제적 권위와 영상(이미지)을 떨어뜨리기 위한 대조선 적대시정책의 표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에는 가톨릭 외에도 불교, 그리스도교, 정교, 천도교 등 여러 종단이 있다”며 “이 종단들은 범종교 조직인 조선종교인협의회에 망라돼 긴밀한 연계 밑에 신앙인들의 권익과 신앙생활을 보장해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종교인들과 교회, 성당, 사찰의 숫자는 많지 않지만 신자들의 신앙심과 종교인으로서 자세는 그 어느 나라 신자에 못지 않았다”며 카톨릭 3천명, 개신교 1만3천명, 불교 1만여명, 천도교 1만3천명의 신도가 있다고 소개했다.

김 회장은 가톨릭의 북한내 현황에 대해 “동해, 서해, 평양에 모두 3개 지구협회가 있고 각 지구협회에 5백여 개의 예배처소들이 있다”며 “장충성당에는 일요일 평균 2백여 명이 모여 예배를 본다”고 말했다.

종교인에 대한 처우와 관련, “우리 신앙인들 속에는 최고인민회의와 지방주권기관에서 대의원으로 사업하고 있거나 나라의 최고급 표창을 받은 사람도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 정치지도자의 종교관에 대해 “김일성 주석께서 평양을 방문한 미국의 빌리 그레이엄 목사와 남조선 문익환 목사 등 여러 종교인을 직접 접견했다”며 “김정일 장군님께서는 평양에 오는 다른 나라 종교인의 신앙생활까지 염려해 새로 정교사원까지 건설해 줬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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