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조평통 “도발에는 무자비한 징벌로 대답”

▲ 한미합동군사훈련 ⓒ연합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오는 20일부터 실시되는 한.미간 을지포커스렌즈(UFL) 훈련을 ’도발행위’라고 비난했다.

조평통 대변인은 2일 발표한 담화에서 “6자회담 합의사항들이 이행되고 나라의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겨레의 지향이 더욱 높아가고 있는 때에 미국과 남조선 당국이 또다시 북침 전쟁연습을 벌여 놓으려 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을 힘으로 압살하려는 속셈을 드러내는 것”이라며 “조선반도 정세를 대결국면으로 몰아가는 용납못할 도발행위”라고 지적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3일 전했다.

대변인은 “현실은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주범이 미국과 그 추종세력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선의에는 선의로, 도발에는 무자비한 징벌로 대답하는 것은 우리의 변함없는 의지이고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과 남조선 당국이 이번 전쟁연습과 관련해 연례적이니, 지휘소연습이니 하는 상투적인 수법으로 그 침략적 도발적 성격을 가리워 보려고 하지만 그것은 그 누구에게도 통할 수 없는 궤변”이라고 주장했다.

대변인은 “미국과 남조선 당국은 대세의 흐름을 똑바로 보고 시대착오적인 무모한 북침전쟁 불장난을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며 “해내외 전체 조선민족은 겨레의 머리위에 핵전쟁의 검은 구름을 몰아오는 미국의 호전분자들과 그 추종세력의 북침 전쟁책동을 반대.배격하고 반전 평화수호 투쟁을 더욱 힘차게 벌여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반도에 우발 상황이 발생했을 때 한미연합군의 협조절차 등을 익히기 위한 UFL연습은 실제 병력과 전투 장비의 투입을 최소화하고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전장상황을 가상해 실시하는 한.미 양국 군의 지휘소(CPX) 연습으로 올해는 20일부터 31일까지 실시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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