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조총련에 ‘日 민주당 적극 공략 하라’ 지시”

북한이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에 8·30 총선거를 통해 45년만에 정권교체에 성공한 민주당 新 정부에 대한 적극적인 대화를 통한 공략 지시를 내렸다고 산케이 신문이 6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조총련 관계자를 인용, “조총련을 담당하는 ‘225 대외 연락부’로부터 지난 7월 민주당의 지원 조직의 노조에 영향력을 통해 공략하라고 구체적으로 통보했다”며 “북한은 하토야마 일본 정권에게는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북한은 (조총련을 통해) 新 정권인 민주당을 움직일 수 있다’라는 기대가 크다”며 “‘2006년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이후 금지된 만경봉호 제재 해제에 대한 노력하라’고 지시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또 북한이 이러한 기대를 갖게 된 배경에 대해서는 ‘일본 노동조합 총연합회’ 산하 조직 중 일부가 친북성향이 강한 단체들이 있고, 구 사회당계 그룹에서 북한 방문 경험자나 조총련으로부터 정치 헌금을 받은 의원이 적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신문은 “민주당의 대북 정책의 애매함에 문제가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전문가들이 “민주당은 정권 스타트 후의 빠른 시기에 외교·안보 정책으로 국민의 눈에 보이는 성과를 바랄 것”이라고 지적한다고 말하고 “‘(북한이 현재 펼치고 있는) 국제전술에 이용되지 않길 바란다’는 염려의 목소리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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