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조선인 유골분쇄 日과 상종못해”

북한 노동신문은 25일 일본의 조선인 강제징용 희생자 유골분쇄 처리와 관련, “더 이상 상종할 대상이 못되는 추악한 무리”라고 비난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이날 ’상종할 대상이 못되는 저속하고 추악한 무리’라는 제목의 개인 논평을 통해 “조선인 강제징용 희생자를 두 번 죽이는 만행 중의 만행”이라고 일본측의 유골분쇄를 비난했다.

재일본 대한민국민단(민단)과 총련계 조선인 강제연행 진상조사단은 최근 일본 나고야(名古屋)시 납골당에 안치돼 있던 조선인 추정 유골이 신분과 유족도 확인되지 않은 채 1999년 시측에 의해 가루로 분쇄됐다고 밝혔다.

일본측은 이번 사건이 터지자 ’공간이 제한됐다’느니, ’찾는 사람이 없는 유골로서 처분하기로 결정했다’느니 하는 구차한 변명을 늘어 놓고 있다고 논평은 지적했다.

논평은 이번 사실을 통해 일본의 인간적 저속성과 열등성, 도덕적 저열성과 추악성, 잔인성을 다시금 보게 된다면서 “유골을 분쇄처리한 것은 과거범죄를 은폐하고 보상을 회피하려는 데 속셈이 있다”고 주장했다.

논평은 “일본은 그 누구의 유골문제, 납치문제, 인권문제에 대해 입에 올릴 꼬물만한 자격도 체면도 명분도 없다”면서 “저속하고 열등하며 추악하기 그지 없는 일본은 우리와 상종할 대상이 못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설사 마주앉았대야 해결될 것이 아무 것도 없다”면서 “일본과는 그 어디에서도 더는 상종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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