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조선상업회의소’ 대외활동 전개

지난 2000년 평양상업회의소를 설립해 국제상업회의소(ICC)에 가입한 북한은 최근 ’조선상업회의소’라는 새 이름으로 대외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베이징의 한 무역 관련 소식통은 조선상업회의소가 기존의 평양상업회의소와 실체가 동일한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2000년 5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제33차 ICC 회의에 평양상업회의소 부소장 자격으로 참석했던 리학권 조선국제무역촉진위원회 부위원장이 조선상업회의소 소장을 겸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양에 본부를 두고 22개 기관 및 회사로 구성된 평양상업회의소는 이 부다페스트 회의를 통해 ICC에 가입했으며 2003년 5월에는 ICC 산하기구인 세계상업회의소연합회(WFC) 회원국이 됐다.

조선무역경제연구소 소장으로도 알려진 리 소장은 지난 9월 중국 지린(吉林)성 성도 창춘(長春)에서 열린 제1차 동북아무역투자박람회의 일환으로 진행된 ’중조친선 성도(省道) 상무의 날’ 행사에 조선상업회의소 소장 자격으로 참석했다.

소식통은 북한대표단 단장인 최연 무역성 투자국장 등과 함께 이 행사에 참석한 리 소장이 당시 ’무역성 제2국 국장’으로도 소개됐다고 밝혔다.

리 소장은 상무의 날 행사 주제 발표를 통해 “중국 기업이 조선의 공업을 공동으로 건설.개혁하고 광산자원 및 농장을 개발하는데 투자해주기를 충심으로 희망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중앙방송은 지난 6일 조선상업회의소측이 평양을 방문한 발렌티나 마트비옌코 시장 등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시측 인사들과 두 상업회의소간 협조에 관한 합의서, ’조.러 친선상업센터 창설에 관한 계약서’ 등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베이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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