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조상매·가문매’가 서양식 체벌보다 교육적”

북한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가 학생들에 대한 전통 체벌의 유형을 소개하는 글을 실어 주목된다.

북한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는 3일 “우리 민족에게는 예로부터 잘못을 매로 다스리는 체벌제도가 서양보다 훨씬 교훈적이고 인간적으로 발달했다”며 ‘조상매’를 예로 들어, “한 아이의 아버지가 조상 묘 앞에서 자기 바짓가랑이를 걷어 올리고 자식에게 매를 치라고 하는 체벌은 다른 나라의 것보다 교육적이고 부모의 사랑이 깃들어 있다”고 소개했다.

이 사이트는 “조선시대 재상 윤황 집안은 ‘남자는 나이가 50이 되어야 비로소 비단옷을 입는 것을 허락한다’와 같은 도덕규범을 적어놓고 위반 시에는 경중에 따라 책망하거나 초달(종아리 때리기)로 다스렸고, 그래도 고쳐지지 않으면 부모를 뵙지 못하게 하고 제사에 참가하지 못하는 ‘가문매’가 있다”고 밝혔다.

사이트는 “과거를 볼 때도 문장이 뛰어나면 ‘사심절초’,‘오십절초’의 문장이라고 하였는데, 이것은 30자루나 50자루의 회초리가 꺾이도록 종아리를 맞고서 얻은 글이라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서당매’ 풍습을 소개하며 “옛 서당에서 삭월(음력 초하루의 달)이 되면 학생 스스로 자신의 매감을 마련해 스승에게 가져다 바쳤는데 그것이 오랫동안 사용되지 않으면 오히려 부모가 선생을 찾아가 아이에게 매질을 하지 않은 데 대해 섭섭함을 표시하곤 했다”고 설명했다.

사이트는 또 “서당매를 바치기 전날 아버지가 산에 가서 회초리를 해오면 그날밤 어머니가 몰래 보다 가느다란 회초리로 바꾸어 놓는 애틋한 사랑도 관습화 되어있다”고 했다.

이어 “영국을 비롯한 유럽에서는 아이들이 말을 안 듣고 공부를 잘 안하면 몽둥이로 머리를 때렸으며, 학교에서는 다른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엉뎅이(엉덩이)를 벗겨 매질을 하였다”고 말했다.

사이트는 “미국에서는 오늘까지 학교에게 주걱같은 널판자로 잘못을 저지른 아이들의 엉덩이를 때리는 체벌이 제도화 됐는데 발명왕 에디슨이 귀를 잘 못듣게 된 것도 학생때 선생한테서 머리를 되게 얻어맞았기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고도 했다.

사이트는 “근대에 와서 선생에 대한 학생의 폭력을 낳아 ‘역체벌’현상으로 바뀌었다”며 “미국의 소중학교(초중고)들에서는 선생에 대한 폭력행위가 해마다 10여 만 건씩 일어나고 있다”고 주장해 미국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심는데 주력했다.

이와 함께, 조선시대 학자인 이이(1536~1584)가 쓴 ‘학교모범’이란 책에도 잘못을 처음 저지른 학생에게는 회초리로 종아리를 때리고, 두 번째 잘못을 저지른 아이에게는 여러 사람이 보는 앞에서 잘못을 나무라거나 꾸짖으며, 세 번씩 잘못을 범한 자에게는 출세에 영향을 주는 ‘악적’에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사이트는 “우리의 옛 교육은 당시의 최고 교육기관인 대학에서까지도 학생들을 매로 다스렸지만 서양의 체벌보다 훨씬 교육적이고 교양적이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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