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조문외교로 남북관계 완화 시도”

중국 언론매체들은 21일 김대중 전 대통령 조문을 위한 북한사절단의 방한, 육로통행 제한 철폐 등의 조치 철회를 주요 뉴스로 다루며 남북관계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지에 관심을 보였다.

관영 신화통신과 중앙 TV 방송인 CCTV, 당기관지 인민일보는 물론 포털 사이트들도 김 전대통령의 장례 뉴스를 전하면서 북한 측의 조치들을 논평없이 즉각 사실 보도하고 있다.

광주일보(廣州日報)를 비롯한 일부 신문들은 전문가의 논평을 통해 북한의 새 조치들이 한반도 정세 완화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저우(廣州)에 있는 중산다쉐(中山大學) 한국연구소의 웨이즈장(魏志江) 부소장은 북한은 빌 클린턴 전 미국대통령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방북에 이어 이번에 조문단을 파견, 남북관계 개선에 돌파구를 열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웨이 부소장은 북한은 조문단 파견을 계기로 남북간에 대화 분위기를 조성해 국제적인 압력을 해소하려 하는 의도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북한은 김 전 대통령이 지난 2000년 6월 평양방문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합의한 6.15 남북공동선언을 중시하고 있다고 말하고 이명박 대통령이 이 선언의 정신을 계승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고 웨이 부소장은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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