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조문단 방문에 보수단체 반발시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조문을 위한 북측 사절단이 서울을 찾은 21일 보수단체들은 곳곳에서 북한을 비판하고 조문단 방문에 반대하는 시위와 기자회견을 열었다.

대한민국특수임무수행자회 회원 30여명은 오후 3시께 공식 빈소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무작정 조문단을 허용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6ㆍ25는 남침이다’, `겉으로는 조문 핑계, 남북갈등 조장’이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북한을 비판하는 구호를 외쳤으며 이를 제지하는 경찰과 가벼운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앞서 상이군경회 등 보수단체 회원 100여명도 오후 2시30분부터 김포공항 국제선 터미널 옆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핵개발 백지화와 연안호 선원 즉각 송환 등을 촉구하며 북한을 비난했다.
이들은 조문단 방문에 대해서도 “방문 자체는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이번 조문이 한국 정부가 아닌 아태재단 등을 통해 추진된 것은 유감스럽다”며 “이는 북한이 한국 정부를 대등한 외교상대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수국민연합 등 보수단체 회원들은 이날 오후 늦게 조문단이 묵을 서울시내 호텔 인근에서 비슷한 취지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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