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조명록 총정치국장 ‘콩팥 상해’ 위독說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최측근인 조명록(79) 인민무력부 총정치국장(차수)이자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이 병세가 위독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북 지원단체인 좋은벗들은 18일 소식지를 통해 “조명록 총정치국장의 병환이 매우 위중하다”며 “그동안 장암으로 치료를 받아 왔으나 이번에는 콩팥(신장)이 상해 입원 중”이라고 밝혔다.

소식지는 “조 총정치국장이 10년 전 콩팥 수술을 하면서 하나를 떼어 냈는데 나머지 하나도 망가져 의사들은 길어야 1~2개월 정도 살 것으로 보고 있다”며“조 차수 후임으로 60세 전후의 적임자를 고르고 있으나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정부관계자는 “그동안 조 총정치국장에 대한 와병설은 있었지만 구체적인 병세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혁명 2세대로 북한 내 서열 2위인 조 총정치국장은 2000년 10월 특사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해 빌 클린턴 당시 미국 대통령을 면담할 정도로 김정일의 각별한 신임을 받고 있는 인물이다. 그는 만성 신부전증을 앓아 신장 2개를 모두 이식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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