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조류인플루엔자’ 격리병동 신축

북한이 평양에 조류인플루엔자(AI) 환자 발생에 대비한 격리 병동을 건설하고 있다고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인터넷판이 11일 보도했다.

이 병동은 세계보건기구(WHO)의 협조 하에 신축중에 있으며, AI 격리 병동으로는 세계적 기준에 맞는 표준형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북한에서 처음 건설되는 이 병동은 평양시 송신병원 구내에 연면적 695㎡ 규모의 단층 건물로 지어지며, 의료진이 사용할 사무실과 입원실 8개를 갖추게 된다.

특히 병동은 전염을 우려해 3단계 정화시설을 포함한 환기 체계를 갖추고 환자용 출입구를 구별하는 등 철저히 병실을 격리하고 있으며, 환자 상태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입원실의 모든 벽들이 통유리로 설치될 예정이다.

북한 국가비상방역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조류독감의 사전 예방을 위한 조치의 하나로 격리병동을 새로 꾸미고 있다”면서 “세계보건기구가 제기한 기술적 조건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6월 말 착공된 병동 신축 공사는 다음달 중순께 완료될 예정이며, 현재 골조공사가 끝나고 내부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WHO 관계자들도 현장에서 병동 신축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북한 평양에서는 지난해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해 닭들이 대량 폐사한 바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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