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조류독감 재발 방지에 ‘만전’

북한은 조류독감의 전세계 확산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재발 방지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평양방송은 23일 “조류독감이 동남아시아 여러 나라와 지역을 휩쓸고 있는 것과 관련, 이를 사전에 막기 위한 사업이 전국적 범위에서 진행되고 있다”며 “전국에 물 샐 틈 없는 수의비상방역 통보체계를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 방송에 따르면 농업성은 조류독감의 특징과 폐해, 전파경로, 예방대책 등을 담은 ’해설제강’(지침서)을 펴내고 홍보와 교육을 지속하고 있다.

조류독감 예방을 위한 자료를 각 도.시.군에 내려보내는 동시에 농업과학원, 수의학연구소 등 전문기관의 역할을 강화해 조류독감을 사전에 진단.예방할 수 있는 예방약 생산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보건성은 위생방역 책임자와 호(戶)담당 의사들이 관할 구역에서 조류독감에 대한 위생교육과 검진을 계속하고 있다.
내각 사무국과 체신성, 인민보안성 등 중앙기관은 수의비상방역 통보체계를 세워 실행에 옮기고 있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22일 “(북한의) 모든 가금목장에서 일제히 비상방역 사업에 들어갔다”며 수의검사증이 없는 축산물은 일절 유통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 언론매체들도 조류독감의 확산 추세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이날 평양방송은 조류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된 태국 환자의 사망 소식과 함께 태국에서 최근 2년 동안 13명이 조류독감으로 죽었다며 경각심을 높였다.

이 밖에 각 방송은 최근 일주일 간 그리스 아테네 조류독감 발생(10.21), 영국 런던 조류독감 발생 위험 증대(10.20), 터키 양계장 조류독감 발생(10.19), 조류독감 각국 전파(10.16) 소식을 수시로 내보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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