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조류독감 완전퇴치 아직은 아니다”

북한에서 조류독감이 퇴치됐다고 말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관계자가 밝혔다.

28일 미국의 소리 방송(VOA)에 따르면 10일 전 조사단을 이끌고 평양에 도착해 조류독감 진단과 방역 활동을 지원하고 있는 FAO의 레스 심스 자문관은 “현재까지의 상황은 북한이 조류독감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며 “조류독감이 완전히 퇴치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FAO가 북한에 파견한 3명의 전문가 중 한 명인 심스 자문관은 지난 26일 “북한에서 조류독감 바이러스를 퇴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당사자로 일부 외신이 보도했었다.

그는 “북한의 농장들은 잘 운영됐는데, 어째서 이같은 질병이 발생했는지 아직도 설명할 수 없다”면서 “경제적으로 피폐한 북한이 가금류 질병을 감시할 능력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심스 자문관은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자원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북한에서의 가금류 질병 감시 체제는 열악하다”며 “북한 전역에서 이 질병을 감시하기 위한 전체적인 기본 시설이 상당히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FAO는 26일 북한의 3개 농장에서 발견된 H7 바이러스는 베트남과 캄보디아, 태국 등지에서 51명을 숨지게 하고 수백만 마리의 가금류를 폐사시킨 조류독감 바이러스인 H5N1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다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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