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제2의 이라크전 희생 막아야”

북한 노동신문은 14일 이라크에 파병 됐던 재미동포 최민수(21)씨가 이라크 무장세력의 공격으로 사망한 것과 관련, 제2의 최민수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이라크 파병군을 지체없이 철수해야 한다고 미국과 남한에 촉구했다.

평양방송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미국과 남조선 당국은 최민수의 죽음이 남조선과 해외에서 반전평화 기운과 남조선 군의 이라크 파병을 반대하는 여론에 영향을 미칠까봐 안절부절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노동신문은 “애당초 미국이 이라크 전쟁의 불을 지르지 않았다면 최민수와 같은 남조선 청년이 미국의 총알받이가 돼 죽음을 당하는 일 자체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민족의 수치”라고 주장했다.

또 “남조선 당국이 지금처럼 계속 미국의 이라크 침략정책에 추종ㆍ가담하면 앞으로 얼마나 많은 최민수가 발생하게 될지 예측할 수 없다”며 “남조선 인민과 온 겨레는 미국의 침략전쟁 정책과 이라크 파병 강요책동을 반대 배격하는 반미ㆍ반전 평화운동을 더욱 힘차게 벌여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연합